당근마켓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몰입 경험을 높여주는 콜라보 기업간의 콜래보레이션은 이제 색다르지 않다.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 다른 회사가 갖고 있는 타겟고객에 접근하기 위해, 그밖의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콜래보레이션이 진행중이다. 특히나 패션, 휴대폰 등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은 해당 트렌드가 요구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최근 내가 눈여겨본 트렌드는 대기업과 스몰 브랜드, 특히 서비스 브랜드와의 협업이다. 협업의 형태가 A회사의 상품에 B회사의 디자인이 반영되거나, A회사의 상품을 구매하면 B회사의 상품을 보다 전렴하게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의 단순한 거래중심 보다는 고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방법적인 면에서도 새로웠다. 1) 남의집 x 삼성닷컴 (#YouMake 취향공존 커뮤니티..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 BGZT Lab 중고거래시장은 지금 가장 핫한 영역 중 하나이다. 꽤 오랫동안 네이버 중고나라가 대표적인 중고거래 사이트로 군림했는데, 이후 번개장터, 당근마켓이라는 앱 기반의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제대로된 경쟁구도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를 계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평소 중고거래를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집에서 뭐 팔게 없나를 궁리하면서 자주 들여다보니 SNS 못지 않게 자주 이용하는 앱이 되기도 했다. 뭔가를 팔고 사기 위한 목적보다도 그냥 궁금해서 들여다보는 앱. 물론 그러다가 무료나눔 등 득템의 기회를 잡기도 하고 지난 글에서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3객의 간단한 비교글을 적었었는데 (URL 삽입) 최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모습이 흥미.. 결국엔 커머스 ; 당근마켓의 라이브커머스 진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해 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지향하는 당근마켓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다. 콘텐츠, 커뮤니티, 결국 모든 것의 종착점은 커머스라는 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하긴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선 수익이 발생해야하고, 확보된 고객기반을 가지고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결국 커머스니깐. 당근마켓의 경우 최근 MAU가 1,500만까지 증가하였음에도 동네 소상공인 광고외에는 이렇다할 수익모델이 없어서 흑자전환을 못하고 있다. 얼마전 '남의집'에 투자하면서 동네가게와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라이브커머스 역시 이 일환으로 보여진다. 하이퍼로컬 커뮤니티라는 플랫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수익화 방안을 찾으려니 결국 돈을 낼 의향이 있는 이용자, 즉 .. 당근로켓을 탄 '남의집'을 응원합니다. 내가 남의집 서비스를 알게된건 브런치였다. 마케팅을 하는 탓에 사람들이 요즘 무엇에 관심있나를 찾아다니곤 하는데, 유튜브의 알고리즘처럼 트레바리 관련 기사를 읽다가 연결 연결 되어 읽은 브런치에 김성용 대표가 '남의집'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오픈하게 된 브런치 글을 읽을 수 있었다. 거실버전의 에어비앤비를 표방한 남의집은 자신의 취미나 취향을 공유하고 싶은 호스트가 자기집 거실에 사람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이었다. 여행이나 음악, 독서, 요리 심지어 직장인의 번아웃 등 그야말로 호스트 트가 원하는 어떤 주제로든 모임을 열 수 있었다. 사업이라고 하면 항상 거창한 무엇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남의집의 준비과정은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을 법한 것이라 관심이 갔고, 또 과연 이게 수익모델을 갖는 비.. GS리테일 x 당근마켓, 찰떡같이 어울리는 ESG 경영 시장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칫 어물쩡거리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뒤쳐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쉽상이다?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차일피일 미루었거나, 혹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누군가는 짠 하고 내놓는다. 그중 하나가 어제 기사에서 발견한 당근마켓과 GS리테일의 협업. 그 어떤 협업모델 혹은 ESG 경영보다 현실적이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의 대명사처럼 불렸던 네이버 중고나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근거리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로컬 기반 플랫폼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당신의 근처'에서 앞자만 따왔음에도 계속 부르고 싶게 귀엽다.) 과거 중고나라는 무언가를 팔거나 사기 위해서 들어갔다면, 당근마켓의 유저들 중에는 거의 습관처럼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번 발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