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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팝업스토어, 퍼블리 (Publy)의 워크랜드

오랜만에 평일에 방문한 팝업스토어.

팝업하면 성수인데, 막상 퇴근 후에 가기에는 부담되는 거리라 정말 가고 싶은게 있을 때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가게 된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구독하던 퍼블리가 처음으로 팝업을 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도 회사 근처에서.

주제가 워크랜드라서 그런지 9 to 6에 평일에만 운영해서 점심시간에만 갈 수 있는데, 다행히 그럴 수 있는 거리에서 진행된다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약속이 없는 날 직장동료 2명과 함께 팝업을 방문했다.

'직장인의 랜선 사수' 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퍼블리의 주요 타겟이 사회초년생 및 신임팀장, 차근차근 업무를 가르쳐줄 사수가 없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그런지 팝업 장소도 공유오피스인 마루180 빌딩 1층에서 열렸다.

 

팝업 전경

 

퍼블리 팝업은 목적이 명확해보였다.

타겟 독자들에게 퍼블리를 알리고, 퍼블리의 컨셉을 이해시키고, 퍼블리의 핵심상품인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것.

'아 이럴때 내가 퍼블리의 콘텐츠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면 성공한거다.

사진으로 볼 때는 장소가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아담한 사이즈였다.

퍼블리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과 2개 제휴기업의 공간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고,

입장하게 되면 QR코드를 통해 '직장인의 MBTI  전생테스트'를 하고 결과에 따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제는 너무 흔한 MBTI지만 워크 스타일 관점의 질문이고 결과도 그에 맞는 컨셉에 위트있는 문장을 담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콘텐츠 키워드와 해당 글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워크스타일 관점의 MBTI (테스트 결과에 따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퍼블리의 섹션에는 퍼블리 베스트 아티클에 대한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콘텐츠를 소개하는 짧은 글과 QR코드가 담긴 메모지들과 직접 볼 수 있는 태블릿이 준비되어 있었다.

퍼블리 찐 사용법이라는 제목의 만화는 어떤 상황에서 퍼블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뭔가 직장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알려줄 것 같은 느낌이다.

프로고민러랩 (심리학 문구 브랜드) 섹션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메모패드와 포스트잇이 전시되어 있는데, 꼭  필요하지는 않아도 왠지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에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와이넵 (와인관련 경험 플랫폼) 섹션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한 와인 추천과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태블릿 준비

 

와이넵의 코너 (일과 음주는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고민러랩의 공간

 

건물 전체 또는 한층을 빌려서 대대적으로 하는 팝업만 보다가 규모가 적어 경험할게 너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깐 짬내서 보고 가기에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15~20분 정도면 팝업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체험이나 인증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어, 점심식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몇년째 구독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아티클을 본지가 꽤 되었는데, 이번 팝업을 계기로 오랜만에 퍼블리에 들어가서 몇몇 아티클을 읽게 되었다.

팝업스토어 방문이 유용했던 혹은 인상적이었던 아티클의 기억을 떠올려주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브랜딩의 일환으로 팝업스토어를 검토한적 있는데, 그럴 때마다 어마어마한 예산에 늘 망설이게 된다.

그런데 이번 퍼블리와 작년 성수에서 열렸던 파이롯트 팝업스토어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 업을 잘 살린 컨셉으로 구성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알차게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퍼블리 정도의 규모로 한다면 내부 브랜딩 차원에서 회사내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팝업을 운영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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