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적응 중 4월 쯤에는 여름이면 코로나가 잠잠해질꺼라 생각했다. 그래서 년초부터 준비했던 남의집 호스트 일정을 6월 중순으로 잡았었다. 그런데 5월초 연휴 후 이태원발 코로나 감염자 확산으로 회사에서는 각종 모임이나 퇴근 후 및 주말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유하면서 오랜 고민끝에 6월 예정된 모임을 취소했다.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서 취소라기 보다는 연기라고 내심 스스로를 다독였고,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될 즈음에는 모임을 열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광복절 집회 및 연휴 이후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고, 회사에서도 거의 매주 강도가 높은 규정들이 나오고 있다.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 제한, 회사사람들과의 각종 모임 금지, 외부 미팅 자제, 심지어 같은 부서 결혼식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