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보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들어 가는 미래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연내 카카오페이도 디지털손보사 등록이 예상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직접 보험사를 운영하기 보다는 중개 또는 판매대리점 형태로 참여할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 핀테크 유니콘인 토스는 이미 18년부터 플랫폼 내에서 온라인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작년부터는 직접 정규직 설계사를 채용해 TM영업(전화상담을 통한 보험판매)을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토스의 고객과 토스보험파트너스 앱 이용자인 설계사들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보험의 미래에 대한 기존 원수사와 GA, 그리고 플랫폼 기반의 빅테크 기업들의 시각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전속 대면채널로 성장해온 보험사(원수사)는 보험이 단기간에 온라인 채널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왜 보험은 인터넷채널 성장이 지지부진할까?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인터넷, 모바일로 소비한다. 일반 소비재는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서비스도 모바일로 예약/구매한다. 강의도, 주식도, 아이 돌보미 서비스 조차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되면 곧바로 이들은 핵심채널로 부상하게 된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유독 온라인 채널이 힘을 못쓰는 분야가 있다. 바로 보험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자동차보험은 10여년전 온라인 채널이 오픈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하여 이제는 50%이상이 온라인으로 가입되고 있지만 3년 이상의 기간동안 가입하는 장기보험은 90% 이상이 대면채널 즉, 설계사를 통해 가입된다. 왜 그럴까? 오랜기간 보험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보험은 push상품이라고, 그래서 설계사의 니즈환기와 설득이 수반되지 않으면 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