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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리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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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시대 ; 효율성은 이제 적응력에 자리를 내줘야 할 때 내가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제리미 리프킨의 신작 '회복력 시대 (The age of Resilience). 소유의 종말 (The age of access), 공감의 시대 (The age of Empathy)에 이어 아주 오랜만에 나온 '~의 시대' 시리즈다. 저자는 효율성을 향해 달려온 산업시대의 종말을 얘기하면서 이제 변화에 적응해가는 회복력이 필요하다고 설파한다. 이를 위해 과학, 경제, 정치, 철학을 넘나들고 연결하며 수렵채집 시절의 인류부터 봉건주의 민주주에 이르는 인류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사실 급격한 변화는 산업시대 이후 100여년간에 이루어졌으며, 자연과 다른 생물종을 대하는 태도도 이때 급격한 변화를 이루었다. 그리고 여전히 효율성은 우리의 생활과 일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판단..
'일상' 이라는 단어의 힘 일상(일상),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일상적, 날마다, 늘 있는 요며칠 머리속에 맴도는 단어이다. 마케팅, 브랜딩을 하다보니 나의 레이더는 항상 '비일상'에 초점이 맞춰있었다. 고객에게 비일상적 경험을 제공하여 예상치 못한 즐거움와 감동을 주면서 상품, 서비스 또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이슈가 되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이들 역시 공통적으로 비일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도 단순히 맛이 아닌 공간의 분위기, 종업원과의 상호작용, 음식을 접하는 과정 등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젠틀몬스터로 유명한 000가 만든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의 케잌은 어떤가. 디저트 카페의 전형적이 분위기나 케잌의 이미지를 탈피한다. 이렇든 우리는 언제나 일상을 벗어나는 것에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