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을 안다는 것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누군가를 안다고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게 느껴진다.'안다'라는 의미는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기 때문이다.평소에 'OOO랑 친해'란 질문을 종종 듣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못하고 친하다는 것이 어느정도를 말하는 것인지 생각한다. 매 우친하다, 친하다, 보통이다, 친하지 않다, 전혀 친하지 않다..이런 기준으로 하면 어느 단계일까?'매우 친하다' 는 어느정도를 의미하는건지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음. 편하게 얘기하고 가끔 같이 밥이나 커피 마시는 사이..라고 대답한다.그래서 나는 '안다'의 의미를 그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 얼굴, 조금 더한다면 알게된 계기) 정도로 삼는다.매우 잘안다고 하면 그 사람의 가족 등 주변인, 직업, 취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