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11.1의 일상 지난 금요일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 언니랑 용산 노보텔에서 호캉스를 보냈다. 용리단 골목의 식당과 카페는 불금과 할로윈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날씨는 더할나위 없는 청명한 가을 그 자체였고. 토요일밤 이태원 사고 소식을 속보 자막으로 접하고 그저 몇명 다치고 말았겠거니 생각하고 잠들었다 일요일 아침 뉴스를 보고 믿어지지 않았다. 2022년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사고로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다니. 종일 뉴스를 보면서도 비현실적인 느낌이 떠나질 않았다. 그 탓인지...기분이 우울하고 몸도 무거웠다. 다행히 내 주변의 사람들이 다치지 않아 직접적인 여파는 아닐텐데 어제 아침 잠에서 깰때부터 우울한 기분은 표정과 태도에 배어나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나의 행동은 지극히 사무적이었다. 월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