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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만들어가는 금융의 미래- 1) 토스 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3번째 인터넷 은행인 토스뱅크가 지난 26일 금융위 정례회의 안건에 상정되지 못해 9월쯤에야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사를 봤다. 앞선 사업자인 카뱅, 케뱅 대비 금융위의 심사기준이 까다로워져서 당초 예정한 7월에서 조금 늦어진다고 한다. 많은 스타트업이 그렇겠지만 토스가 사업을 확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놀랍다. 대기업에서는 신사업 하나 고려하는데 수십번의 검토와 보고를 거친 후에도 갖가지 리스크를 우려하여 접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치 굶주린 사자처럼 최근 2~3년간 다양한 금융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토스 페이먼츠가 LG 유플러스 PG 사업부를 인수해서 결제시장에 진출했듯이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일단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기존의 rule을 따르지 않고..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최근 주목을 끈 광고 하나, 바로 네이버의 SME 광고 캠페인이다. 점프수트와 묶음머리의 힙한 모습의 남자가 TV화면에 꽉차게 걸어나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광고는 빠른 속도감으로 흡사 웹툰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광고 속 주인공은 성수동에서 수제막걸리 제조를 하는 한강주조의 대표인데 여타 대표가 나오는 광고와 달리 전혀 어색하지 않고 왠지모를 아우라까지 느껴지는게 전문 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SME 광고캠페인이라고 소개하지만 사실상 스마트스토어 광고다. 네이버가 커머스를 강화하면서 스마트스토어를 본격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최근엔 라이브커머스 툴도 제공한다.) 커머스는 검색, 페이먼트 등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서비스..
네이버, 카카오가 보험사에게 위협인 진짜 이유? 아마존, 이마트, 쿠팡이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행보는 PB상품의 확대이다. PB는 한때 유통업체가 저렴한 물건으로 저소득층 고객을 유인하게 위해 만들었던 브랜드였다. 가격이 싼 만큼 품질도 그다지 좋지 못했기에 고객들은 PB=저렴한 상품 정도로만 인식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PB가 달라지고 있다. 오히려 여타 경쟁제품들 보다 더 좋은 품질로 경쟁사 대비 더 비싸게 혹은 유사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분명 PB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유리한데, 이 장점을 더 저렴한 상품을 구비하는데 활용하지 않고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요가복의 샤넬이라는 룰루레몬을 겨냥 프리미엄 애슬레져 브랜드인 core10을 운영 중인 아마존은 일찌감치 PB의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마존을 열심히 따라 하고 있는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