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산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이 지나가는 흔적_목련꽃에 대한 단상 코로나19로 집과 회사만을 반복하다보니 답답해서 주말에는 사람없는 길을 걷고 있다. 평소 다니지 않던 길을 하염없이 걷다보면 우리 동네에 이런곳이 있었나 싶은 숨은 장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은 주중에 못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느지막히 집을 나섰더니 집근처 약국은 이미 품절이라 앱을 보고 아직 판매중인 약국을 찾아가다 보니 꽤 멀리 와버렸다. 다행히 햇살도 좋고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서 오랫동안 움츠려 있던 몸도 풀겸 골목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다보니 출퇴근 할 때는 여유가 없어 보이지 않던..봄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벚꽃도 꽤 활짝 피었고, 개나리도 노란색 꽃과 연두색 잎이 싱그럽다. 그러다 발견한 땅에 떨어진 목련 꽃잎, 목련 꽃잎은 땅에 떨어져 밟히면 갈색으로 변해버린다. 어릴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