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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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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험은 인터넷채널 성장이 지지부진할까?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인터넷, 모바일로 소비한다. 일반 소비재는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서비스도 모바일로 예약/구매한다. 강의도, 주식도, 아이 돌보미 서비스 조차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되면 곧바로 이들은 핵심채널로 부상하게 된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유독 온라인 채널이 힘을 못쓰는 분야가 있다. 바로 보험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자동차보험은 10여년전 온라인 채널이 오픈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하여 이제는 50%이상이 온라인으로 가입되고 있지만 3년 이상의 기간동안 가입하는 장기보험은 90% 이상이 대면채널 즉, 설계사를 통해 가입된다. 왜 그럴까? 오랜기간 보험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보험은 push상품이라고, 그래서 설계사의 니즈환기와 설득이 수반되지 않으면 팔..
시니어가 온다 출생율 저하, 평균수명연장 등으로 노년층 비중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보고서나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사실 기업들에게 큰 관심사는 아니었다. 주목할 계층이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들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그도 그럴것이 우리에게 시니어는 소비계층이라기 보다는 취약계층에 가깝게 인식되었다. 게다가 기존과 다른 DNA를 가진 MZ세대가 부상하면서 너도나도 이들을 연구하기에 바빴다. 특히 2018, 2019년은 이들과 관련된 책들이 서점가를 점령하기도 했다. 화장품, 패션 등 일부 산업은 이들이 다른 어떤 계층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데 금융이나 가전, 가구 등 비교적 고가의 내구제를 판매하는 기업에겐 구매력이 높지 않은 이들이 주타겟은 아니다. 그런데 저금리 저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