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키와 송희, 평범하지만 비범한 지난 3월과 함께 시작한 연휴, 기다리던 영화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을 봤다.평소와 달리 홍보차 출연한 각종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서 예습을 했다.극장은 약 5년만의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환영하듯 미키17이 대부분의 상영관을 점유하고 있어 다행히 예매는 어렵지 않았고, 선호하는 좌석에 앉아 기분좋게 관람할 수 있었다. 유쾌한 영화를 좋아한다는 감독의 말처럼 극한의 상황에 처한 미키의 상황을 무겁지 않게 풀어냈고 중간중간 웃기도 했지만 이후 여운은 길게 남았다.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지난달 읽은 김기태 작가의 '두사람의 인터내셔널'에 수록된 단편 '무겁고 높은'의 주인공 '송희'가 떠올랐다.미키17에서 주인공 미키의 상황은 SF영화답게 죽은 이후에 기억과 성향은 유지된채 끊임없이 휴먼 프린트된다. 그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