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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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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슈어테크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이유 인슈어테크는 보험을 뜻하는 Insurance와 기술 Technique의 합성어이다. 핀테크가 IT 기술과 접목된 전반적인 금융산업을 일컷는다면 인슈어테크는 보험에 특화된 영역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인슈어테크란 단어가 가장 많이 회자된 때는 2017~18년 이었다. 정보의 비대칭성에 기반하여 소위 보험 설계사라 불리는 대면 영업채널의 푸쉬형 영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불신을 캐치한 창업자들은 이쪽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고객의 불만이 가장 크다고 느끼는 채널 부문의 고객경험을 개선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설계사와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형태. 당시 서비스 제공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중개 비즈니스 모델을 본딴 플랫폼이 모든 산업영역에서 등장할 때였다. 가사 도우미부터 시작해 변호사, 병원..
남의집을 떠나보내며... '남의집 서비스 종료 안내' 라는 메일 제목에 깜작 놀랐다. 6월30일자로 남의집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이야기.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 회사에 지분도 없고, 이성용 대표 포함 임직원 누구와도 친분이 없다. 다만, 초창기부터 취향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의집에 관심을 가졌었고, 이런게 비즈니스가 되는구나 신기한 마음 반, 서비스 자체에 대한 궁금함 반으로 오랜 눈팅 끝에 게스트로도 몇번 참여했다. 그러다 직접 호스트를 해보고 싶어 친구를 꼬셔 모객까지 다 마친 후에 코로나 때문에 결국에 취소한 경험도 있다. (언제가 꼭 한번 호스트를 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럴 수 없다는게 왠지 슬프기도 하다) 이후 남의집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여 로컬 가게와 혹은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코로나 시대 위기극복 방법 - 남의집 '홈오피스' Zoom이나 쿠팡 같은 온라인 쇼핑몰 등 코로나 시대에 성장한 기업들에 대한 사례가 가끔씩 기사화 되긴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일하고, 공부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데 대면이라는 기존의 방법에 제약이 생겼다. 이런 제약요인은 큰 불편함을 야기하지만 때로는 기업가를 벼랑끝으로 몰아세움으로써 창의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특히나 기댈곳이 적은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이런 제약과 환경의 변화에 훨씬 적극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대면모임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독서모임 커뮤니티 서비스인 '트레바리'는 Zoom을 통한 온라인 클럽을 새롭게 오픈했다. 생존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이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는 유명인을 클럽장으로 초빙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