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마시는시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덕업일치의 세계_책Bar 일전에 tvN의 '유퀴즈온덕블럭'이라는 TV프로그램에 대해 쓴 적이 있다. 일반인이 출연하다보니 상대방을 면박주지 않으면서도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 즐겁게 웃을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를 통해서 내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분야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고, 또 유튜브나 다른 경로를 통해 알던 사람을 TV에서 보는 것이 반가울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빠져서 수요일만 저녁만 되면 TV를 켜는데, 지난주는 책Bar의 사장이자 '소설마시는 시간'이라는 에세이를 쓴 정인성 작가가 출연했다. 트레바리를 통해 책Bar라는 술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연희동이 멀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직접 가볼 기회는 없었다. .. 글쓰기에 관하여 글을 쓴다는 것, 책을 낸다는 것 과거에는 이 두개가 분리되어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책을 출판하는 것은 별개의 이슈였다. 문학상 등의 기회가 아니거나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일반인의 책을 내주는 출판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서적이 아닌 문학서적을 아마추어가 낼 수 있는 방법은 공모전이 유일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브런치와 같은 글쓰기 플랫폼과 SNS를 통해 내가 쓴 글을 다른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독립출판을 통해 책을 내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더불어 SNS, 유튜브 등 나의 생각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것 같다. 나의 단순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큰 공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