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토리의 힘 ; 더 글로리 사람을 설득하는데는 팩트보다 스토리가 유리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팩트는 이성을 스토리는 감성을 자극하고, 사람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잘 설득된다는 얘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마케팅, 브랜딩 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투자에도 스토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건 익히 많이 들었던 얘기다. 그러나 스토리,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그게 팩트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칠까에는 솔직히 좀 의심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을 통해 나는 아니 우리는 스토리의 힘을 너무 잘 경험하고 있다. 파트1이 나온 후 2달 만에 파트2가 나왔고, 어떤 사람들은 연차까지 내면서 공개되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지난 주말 만났던 사람들의 첫 대화는 대부분 '더 글로리 봤어'로 시작했고, 밤새 달린 후유증으로.. 방구석 드라마_나의 아저씨 2018년..불안한 일상을 괜찮은척 하루하루 버텨낼 때, 나를 풀어놓고 꺼이꺼이 울게 만들었던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고 나름의 사연과 이유로 힘들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고 일으켜세워 주는 보는 내내 마음 무거웠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희망과 위로를 이야기하는 따뜻한 드라마다. 나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다. 다음편을 기다리게 만드는게 싫다. 내 스케줄이 그깟 TV 드라마에 끌려다니는게 묘하게 기분나쁘기 떄문이다. 실제로도 한참 빠져서 보는 드라마는 방영날에는 약속도 잘 잡지 않고 시작시간에 맞춰 소파에 대기한다. 우습지만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가와도 안받을때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드라마를 보고나면 당시는 재밌게 봤어도 끝나고 광고로 넘어가는 순간 뭔가 허탈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