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알아보는 시간 ; '밑미홈'의 '심심한 옥상'에서 일요일 아침, 오전 일정이 취소되 여유있게 아침을 챙겨먹고 소파에 앉으니 졸음이 온다. 이러다 자칫 종일 늘어져 쇼파와 침대와 한몸이 되어 하루를 날려버릴 것 같은 불안함에 어디라도 나가야겠다 생각하다 서울숲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나무가 많은 곳을 좋아하기에 종종 친구를 만날때 약속장소를 성수로 잡아서 식사를 하고 서울숲을 산책하곤 했다. 성수가 몇년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자라잡다 보니 11시쯤인데도 서울숲은 사람들도 가득했다. 돗자리나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가족단위 또는 친구들이 많이 보였고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거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많았다. 느린 걸음으로 1시간 정도 서울숲을 산책하다보니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고 싶은데 이미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