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회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구의 정복자 ;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트레바리의 장점 중 하나는 내가 몰랐던 좋은 책을 발견하는 기쁨과 함께 알고 있었지만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을 반강제적으로 일글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달 트레바리 모임의 책은 '지구의 정복자'다. 제목만 봐서는 SF소설 같지만 인류의 진화에 관한 얘기다. '이기적 유전자'란 공전의 히트를 친 책 덕분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전자의 조정에 의해 진화해온 혈연주의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윌슨은 본인이 강하게 지지했던 이 이론을 나중에 뒤집어서 학계에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사실 학문은 이런식으로 발전하는것 같은데,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니 학자들의 고집스러운 면을 엿봤다고나 할까.. 어느 분야건 절대진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