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한 삶이란? 한달에 한번 개인적인 인연으로 엮인 사람들끼리 하는 독서모임이 있다. 아무래도 트레바리는 회비를 내는 것도 있고, 어떤 주제의 책을 읽을지에 대한 클럽 선택과 연계되기 때문에 나의 취향이 들어가는 반면, 이런 개인적인 모임은 돌아가면서 책을 추천하다보니 강제성도 떨어져서 바쁘면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참석하고 나면 잘했다 싶은데..바쁘고 피곤하다보면 막상 모임 장소에 가기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올해 3월부터 줄곧 못가다가 이번달 책은 내가 작년말부터 읽고 싶엇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란 책이라 일찍 읽었고, 너무 자주 빠져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참석했다. 본격적인 책 얘기전에 저녁을 먹으면서 어떻게 지냈는지를 얘기하는데, 한 회원의 얘기가 여운이 남았다. 회사가 너무 힘.. 완전한 행복이란게 존재할까?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주제만으로도 스토리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지난 주 작년 출간된 '완전한 행복'이란 소설을 선물받았다. 몇번 서점에서 뒤적거리긴 했는데, 두개의 독서모임으로 한달에 2권 읽는 것도 버거워 만지작거리다 놔버렸었다. 지난 3일 연휴는 어차피 첫날 저녁무렵 결혼식을 참석해야 하고 일기 예보도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지 않아 내친김에 책이나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다음주 독서모임 책은 '고리오 영감'이었는데 3주째 붙들고 있지만 영 진도가 나지 않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보라색 표지의 '완전한 행복'. 고리오 영감을 다 읽기전까진 책장을 열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하나라도 읽는게 좋겠다란 생각에 책을 펼치자마자 빠져들었다. 책의 모티브가 되었던 '고유정 사건'을 뉴스에서 접했기에 더 흥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