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중가는 길 by 서동욱 (전람회) 어수선했던 12월초의 변화의 고비를 힘겹게 넘기면서 새 업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이제 새로운 챕터로 접어든 삶을 즐기려고 노력하면서 그동안 놓쳤던 모임에 참여하러 가던 금요일 저녁에 무심코 열어본 SNS에서 전람회 서동욱님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전람회. 서울로 대학와서 처음으로 갔던 윤종신의 소극장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나왔던 전람회를 본게 처음이었다.그당시의 청춘들에겐 삶이나 다름 없었던 전람회의 노래들.김동률의 매력적인 저음과 화려한 노래실력도 물론 좋았지만 옆에서 조용히 베이스를 치는 서동욱에게 눈길이 갔다.나는 가창력이 어마어마하게 뛰어난 가수보다는 조금은 서툰 가수들을 좋아한다... 윤상, 노리플라이, 페퍼톤스 그리고 서동욱. 그래서 전람회 앨범 중 유일한 서동욱의 .. 50, 그 모순적인 나이에 대하여 요즘 직장에서는 젊은 인력 등용에 한창이다. 스타트업이야 2,30대 대표가 많지만 네이버에서 40대 대표이사가 등장한 것을 계기로 대기업에서도 MZ세대 유인 차원에서 파격적인 인사를 많이 단행하고 있다. 대기업, 게다가 유독 보수적인 금융권인 지금의 회사는 공채출신 인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최근 2~3년의 네카라쿠배당토로의 이직 러쉬를 제외하면 turn over가 5%가 안되는 그야말로 공무원 조직같은 안정적인 직장이다. 금융권의 상대적으로 괜찮은 연봉에 입사교육 및 특정 연차별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십수년간 함께 겪어온 그들은 아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기에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지 않다는게 낮은 이직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아무튼 90년대말 2000년 초 고도 성장기에 대규모 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