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필요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보니 구독하는 콘텐츠가 꽤 된다.
OTT나 음악스트리밍 같은 즐길거리를 제외하면 유료 콘테츠 서비스는 폴인과 퍼블리 2개, 무료는 6~7개가 된다.
무료는 대게 이메일로 받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관심있는 것 중심으로 읽는데, 문제는 유료 서비스다.
유료는 보통 해당 사이트나 앱에 들어가야 하는데 바쁘다 보면 쉽지 않다.
그나마 폴인은 2주에 한번씩 온라인 세미나를 해서 그 김에 겸사겸사 들어가보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퍼블리는 뒷전이 되고 말았다.
그런 와중에 발견한 이벤트 소식. 퍼블리에서 매일읽기 챌린지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2주간 진행하고 2주 완주하면 기념품을 준다는 내용이었는데, 안그래도 잘 안보기 때문에 구독을 취소해야하나 고민하던차에, 이를 통해 하루 1개라도 읽다보면 습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해보기로 했다.
매일 1개의 콘텐츠를 읽고 퍼블리에서 운영하는 또 커리어 SNS인 커리어리에 간단한 후기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통상 정규 근무시간 1시간 30분 전에 출근해서 뉴스레터를 보고 하루 업무계획을 세우는 루틴이라서, 그 시간에 챌린지를 했다.
중간에 이틀 병원 진료를 받아야해서 혹시 놓칠까 걱정했지만 가까스로 2주 완주를 했다.
그렇게 2주를 하고 나니, 내심 욕심이 생겨 한달을 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2주로는 습관이 안될 것 같아, 공식 챌린지가 끝난 이후에 나혼자 챌린지를 이어나갔고, 어제부로 31일, 딱 한달을 넘겼다.
추석 연휴에 고비가 있었으나, 가까스로 하루가 넘어가기 전에 짧은 콘텐츠를 읽고 공유해서 31일을 채웠다.
그렇게 해서 커리어리에 올라간 나의 콘텐츠는 31개가 되었고, 어느덧 19명의 팔로워도 생겼다.
고작 콘텐츠를 읽고 짦은 리뷰를 담아 올린게 전부인데..그걸 보고 내 계정을 팔로우 해줬다는데에 고마움도 들고,
좀 더 정성들여 쓸걸 그랬다는 뒤늦은 후회도 쪼금.
이렇게 되고 나니 커리어리를 계속 이용해야하나..다른 콘텐츠나 기사에 대해서도 공유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건..한달을 채웠지만 아직 습관은 안된것 같다.
이 콘텐츠를 공유해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가 없다보니 방황하게 된다.
남은 9월동안 방향성을 정해서, 10월에는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참, 추석 연휴 전에 퍼블리 매일읽기 챌린지 완주 경품이 도착했다.
커리어리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과 결과보고서라고 적힌 작은 메모집, 그리고 스탬프 (내가해냄, 기죽지마그럴수잇음)
소소하지만 기분은 좋다.
10월에 다시 나만의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면 계획 달성 시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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