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라카미하루키

(2)
세번째 '노르웨이의 숲' 오랜만에 다시 접한 하루키 초기작 '노르웨이의 숲'. 국내에서는 '상실의 시대' 란 제목으로도 출판되었었다.언니 책장에서 상실의 시대를 보았었고, 대학 입학 후 도서관을 들락날락 거리던 시절, 하루키 소설 한권쯤은 읽어봐야지 싶어 처음 접했던 책이기도 하다.오랜만에 다시 접한 하루키 초기작 '노르웨이의 숲'. 국내에서는 '상실의 시대' 란 제목으로도 출판되었었다.언니 책장에서 상실의 시대를 보았었고, 대학 입학 후 도서관을 들락날락 거리던 시절, 하루키 소설 한권쯤은 읽어봐야지 싶어 처음 접했던 책이기도 하다.그런데 당시 이 소설은 나에게 별로 감흥이 없었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없었고, 작가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도 이해가 안됐었다.당시 내가 좋아하던 작가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씨 이야기..
이제 하루키와 친구가 될 수 있다! : 3번째 읽은 '위대한 갯츠비' 처음 '위대한 갯츠비'를 접한건 대학생 시절, 하루키에 낚여서였다.한창 하루키의 수필에 빠졌던 시절 서점을 둘러보다 발견한 책 표지에 젉힌  ''위대한 갯츠비'를 3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를 보고 덥석 구매해서 읽게 된 책.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왜 이 책이 극찬을 받는걸까 의문이 들었었다.한동안 위대한 갯츠비는 내가 좋은 문학작품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는..약간의 좌절감을 맛보게한 책으로 기억되었다.그러다 한 10년 후쯤,  책장을 정리하다가 위대한 갯츠비를 발견하고 다시 읽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 탓인지, 처음 접했을 때와 기대가 달랐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첫장부터 빠져들었고, 개츠비에 이입되어 좌절하고 분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