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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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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Next 격전지, 퀵커머스 안그래도 성장세에 있던 이커머스가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이슈로 강제 성장을 하다보니, 최근 가장 많은 혁신이 변화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가 물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점심시간에 강남역 근처를 걷다보면 뒷자석에 큼지막한 네모난 박스를 매단 오토바이 부대의 행진을 목격한다.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굉음을 내면 마치 경주하듯 이십여대의 오토바이가 달려나간다. 쿠팡이 쏘아올린 로켓배송, 컬리가 쏘아올린 새벽배송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빠른 배송이 있을까 싶을 때, 배민 B마트가 퀵커머스를 선보였다. 퀵커머스란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단시간(빠르게는 30분 이내, 길게는 1~2시간) 내 문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재작년 배민 B마트의 번쩍배달을 광고를 보면서 편의점과 마트가 있는 ..
아쉽지만 이제는 야쿠르트가 아닙니다. hy 라고 불러주세요 지난달말, 한국야쿠르트가 사명변경을 발표했다. 창립 52년만에 야쿠르트라는 이름을 떼고 이제부터는 (주)hy가 되었다. 식음료에 한정된 기존 사업과 이미지를 뛰어넘어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명과 함께. 야쿠르트는 전통기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능동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렸을적 동네마다 베이지색 옷을 입고 큰 아이스박스 가방을 어깨에 둘러멘체 골목을 누비던 야쿠르트 아줌마 (프레시 매니저)를 기억한다. 아이스박스 가방이 밀고 다닐 수 있는 형태로 바뀌고 이후에는 코코라는 냉장전동카트로 발전했다. 한때 제일모직 디자이였던 정구호 디자이너가 프레시매니저의 복장을 디자인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 이렇듯 야쿠르트에서 대표 상품인 발표유 상품과 더..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역할 며칠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기반 업체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나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보냈는지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유통은 사회적 상황에 민감하기에 이 시장을 보는것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베스트바이에 대한 사례였는데, 비단 코로나 시대 뿐 아니라 몇년전 아마존으로 인해 써킷시티 등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파산할 때, 위기를 극복한 베스트바이의 사례는 종종 기사나 리포트로 보고되곤 했다. 주요 내용은 오프라인 매장을 소비자의 경험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변신시켰다는 것. 그래서 제품 전시도 단순히 카테코리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집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