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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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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을 뜨게 해준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지정학, 인구학..이런건 그냥 우리삶과 크게 밀접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한 정치, 경제적 상황을 지정학과 인구학 관점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준 책이 피터 자이한의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이다. 제목만 보면 아주 재미없을 것 같은 책으로, 아마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서점에서조차 눈길을 안줬을만한 책이다. 그런데 의외로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고 재밌었다. 새롭게 알게된 내용도 많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현상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었다. 물론 책의 내용으로만 보면, 지정학, 인구학, 해상력, 원자재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암울하다. 미국은 앞으로도 별 문제없이 세계의 패권을 유지해나가고 일본은 우리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한때 G2로 미국을 위협하던 중국은 저자의 견해로 ..
독서모임 ;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by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책의 내용은 미래를 디스토피아로 다루기 때문에 역설적인 제목이다)라는 책은 몇년전 트레바리 과학클럽에서 접했다. 1932년작이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미래사회를 정교하게 묘사했고, 극중 여러 장면들이 다양한 SF영화의 모티브가 된걸 알 수 있었다. 미래 세계에 대해 혹은 살면서 '만일, ~ 라면' 이라고 한번쯤 상상해봤을 내용들이 나온다. 문명사회는 생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세계이다. 아기는 인공적으로 난자를 수정시켜서 탄생하기에 임신/출산의 개념도 없고 가족의 개념도 없다. 유전자 조작으로 얼마든지 우생한 인간을 만들 수 있지만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계급을 나누며 이는 태아단계에서 결정되며 몇몇 화학적 처리를 통해 계급에 맞는 신체, 두뇌조건을 갖게 된다. (물론 주인공 버나드나 헬름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