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스의 커머스 비즈니스 강화, 최선일까? 갑분 고백같지만 동종업계에 있으면서 토스는 나에게 모범사례 같은 회사였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또는 귀찮아서 (복잡한 규제를 나서서 바꾸기에는 이해관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게 사실) 해결하지 못했던/않았던 고객의 불편을 뚝심있게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것이 신기했다.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면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융을 간편하게'라는 비전에 맞게 도장깨기 하듯 보여줬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한편으로는 열심히 벤치마킹을 하면서 동종업계 종사자로서..부끄러울 때도 있었다. 송금하기에서 페이먼트, 보험, 증권 등 금융이라는 큰 틀안에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고객기반만 있으면 무엇이.. 쿠팡의 고객경험, 나만 거슬리는걸까? 지난달 쿠팡이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는 기사를 봤다. 한국의 아마존이 되겠다며 등장했던 많은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하나둘 사라져갈 때도 쿠팡은 엄청난 투자를 받고 그를 물류에 투자하면서 꾸역꾸역 성장해가는 모습이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블랙홀처럼 인력과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비슷한 업체들을 무너뜨리면서 최후의 승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로켓배송을 앞세워 전에 없는 빠른 배송을 경험하게 해주고, 아마존의 행보를 좇아 와우 멤버십 서비스를 런칭하고 이들을 위한 미디어 서비스까지 만들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때는 저렇게 규모만 늘리는 전략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보란듯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보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