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파편화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뮤니티 서비스의 부상 커뮤니티는 마케팅에서 관심있는 주제였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나이키 런클럽. 달리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왠지 이 커뮤니티에 소속되면 뭔가 힙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앱을 통해 내가 달린 거리를 SNS에 올리는게 한때 인기였을 정도니깐. 그런 커뮤니티 서비스가 느슨한 관계를 선호하는 MZ세대와 코로나라는 시대적 배경을 만나 본격적으로 마케팅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로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1. 커뮤니티 서비스는 MZ세대가 떠오르면서 함께 본격화 학연, 지연 등 나의 취향이나 니즈와는 관계없는 형식적인 모임에 지치고 관계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관심사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선호하면서, 이들의 니즈를 대응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독서모.. 취향의 파편화에 따른 편집샵의 활성화 지난 주말 성수동에 다녀왔다. 그동안 약속 때문에 성수에 간적은 종종 있지만 주로 밥먹고 차마시는게 전부고 주변을 둘러볼 기회는 없었는데, 뉴스레터나 아티클을 보면 웬만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스토어가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쯤 작정하고 둘러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말을 기회로 삼았다. 이틀동안 친구와 리스트업 해놓은 장소들을 도장깨기 하듯이 하나하나 방문했다. 그러면서 느낀 점, 보통 랜드마크 같은 건물이나 공간이 있으면 항상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곤 했는데, 유독 성수동에는 편집샵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곳이 복합문화공간인 LCDC. 2층은 동일명의 편집샵이고 4층은 아예 small brand들의 작은 개별 매장들이 모여있었다. 편집샵의 개념을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게 10 corso como..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