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보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험에도 불어닥친 유통의 변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보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 아마 보험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MZ세대는 이미지 자체가 없을 것이고, 40대 중반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보험아줌마 즉 설계사가 떠오를 것이다.왜냐하면 우리나라 보험업의 성장을 견인한건 판매조직인 설계사였다, 그것도 보험아줌마로 불리던 여성설계사였다. 물로 2000년초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국내에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대졸 설계사들을 채용하면서 설계사 이미지에 변화가 조금 있긴 했지만. 다른 산업의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리고 옴니채널로 변해갈 때, 그리고 지역기반 직매장에서 급속하게 제판분리가 진행되면서 대형 aggregate형 종합몰로 그리고 다시 고객 체험을 목적으로 개성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거나 중간.. 카카오페이보험, 보험산업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 보험업계에 찐 위기의식을 던져주었던 카카오페이가 드디어 보험업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기사가 났다. 지난 12/29일 금융위에 디지털손해보험사 예비인가 신청을 해서 그동안 말이 많던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이 시작된 것이다.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며 보험사 본허가를 받게 되면 캐롯손보, 하나손보에 이어 국내 세번째 디지털 손보사가 된다.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에서 나름 편하게? 비즈니스를 해왔던 보험사들에게 네이버, 카카오의 보험업 진출은 꽤나 골칫거리였다. 인슈어테크 기업들은 보험업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기는 했으나 그게 다였고, 일부 디지털손보사는 아직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의 경우는 다르다. 무엇보다 메이져 보험사의 2~3배에 달하는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