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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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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포를 깨운 1박2일 성수동 나들이 롱블랙, 폴인 등 콘텐츠에서 마케팅이나 브랜딩 관련 아티클을 읽다보면 스몰 브랜드의 매장이나 힙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는 모두 성수에 위치한다. 성수가 맛집으로 떠오른지는 꽤 되었는데, 그렇다보니 브랜드들도 고객을 찾아 성수로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친구들 약속으로 성수에 종종 가지만 식사와 커피만 마시고 얘기하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처 팝업 스토어나 '오르에르'처럼 브랜드 매장을 찾을 시간은 없어 아쉬었다. 그래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장소 몇곳을 메모한 다음, 친구를 꼬셔 아예 1박2일 성수 탐험에 나섰다. '트렌드투어 + 호캉스 + 친구와 맛집탐험' 요 세개의 프로그램이 합쳐진 것이다. 다행히, 취향이 비슷한 친구가 흔쾌히 동행하여 집에서 30-40분 거리밖에 되지 않지만, 성수에 호텔..
취향의 파편화에 따른 편집샵의 활성화 지난 주말 성수동에 다녀왔다. 그동안 약속 때문에 성수에 간적은 종종 있지만 주로 밥먹고 차마시는게 전부고 주변을 둘러볼 기회는 없었는데, 뉴스레터나 아티클을 보면 웬만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스토어가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쯤 작정하고 둘러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말을 기회로 삼았다. 이틀동안 친구와 리스트업 해놓은 장소들을 도장깨기 하듯이 하나하나 방문했다. 그러면서 느낀 점, 보통 랜드마크 같은 건물이나 공간이 있으면 항상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곤 했는데, 유독 성수동에는 편집샵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곳이 복합문화공간인 LCDC. 2층은 동일명의 편집샵이고 4층은 아예 small brand들의 작은 개별 매장들이 모여있었다. 편집샵의 개념을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게 10 corso c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