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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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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의 장점 ; 와인 주제의 소셜 게더링 서비스 '와이넵' 후기 개인적으로 나의 일상적인 바운더리 밖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케터라는 직업 상 커뮤니티 서비스를 많이 기웃거린다. 그럼에도 극 'I' 성향을 숨길 수는 없는지라 너무 외향적인 분위기 보다는 독서나 콘텐츠(주로 텍스트)와 연관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우연히 와인과 연계된 소셜 게더링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퍼블리를 보다가 회사 근처에서 팝업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점심 약속이 없는 날 부서원 2명과 함께 방문했다가 팝업 내 부스를 운영했던 와이넵(Winepp) 코너에 정확히 어떤 이벤트인줄 모르고 명함을 넣고 응모했는데, 부서원 1명이 당첨되었다. 경품이 소셜 게더링 참석권이었는데 그 친구가 선약으로 참석을 못하게 되어 나에게 의향을 물어봤는데 '제철음식 와인' 주제의 ..
남의집을 떠나보내며... '남의집 서비스 종료 안내' 라는 메일 제목에 깜작 놀랐다. 6월30일자로 남의집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이야기.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 회사에 지분도 없고, 이성용 대표 포함 임직원 누구와도 친분이 없다. 다만, 초창기부터 취향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의집에 관심을 가졌었고, 이런게 비즈니스가 되는구나 신기한 마음 반, 서비스 자체에 대한 궁금함 반으로 오랜 눈팅 끝에 게스트로도 몇번 참여했다. 그러다 직접 호스트를 해보고 싶어 친구를 꼬셔 모객까지 다 마친 후에 코로나 때문에 결국에 취소한 경험도 있다. (언제가 꼭 한번 호스트를 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럴 수 없다는게 왠지 슬프기도 하다) 이후 남의집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여 로컬 가게와 혹은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커뮤니티 서비스의 부상 커뮤니티는 마케팅에서 관심있는 주제였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나이키 런클럽. 달리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왠지 이 커뮤니티에 소속되면 뭔가 힙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앱을 통해 내가 달린 거리를 SNS에 올리는게 한때 인기였을 정도니깐. 그런 커뮤니티 서비스가 느슨한 관계를 선호하는 MZ세대와 코로나라는 시대적 배경을 만나 본격적으로 마케팅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로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1. 커뮤니티 서비스는 MZ세대가 떠오르면서 함께 본격화 학연, 지연 등 나의 취향이나 니즈와는 관계없는 형식적인 모임에 지치고 관계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관심사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선호하면서, 이들의 니즈를 대응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독서모..
[남의집x삼성닷컴] 비건 베이킹 클래스 & 무알콜 파티 참석 후기 남의집은 초창기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고, 몇번 참석하기도 했다. 사실 호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고심끝에 모임을 추진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막판에 취소했던 아쉬운 경험도 있고. 최근 남의집 관련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업과의 콜라보다.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나 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모임을 개설할 호스트를 모집하고, 호스트가 모임을 열면 게스트가 그 모임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방식이다. 사실 남의집 모임 자체가 6명 내외의 소규모가 대부분이라 브랜드 입장에서는 도달할 수 있는 고객층이 굉장히 제한적이라서 (물론 게스트 모집과정에서 남의집 이용자에게 노출된다는 측면은 있지만 여전히 많지 않긴 하다), 어떤 기대효과를 바탕으로 제휴를 하는 걸까. 운영과정에서 브랜드는 ..
일을 더 잘하고픈 직장인을 위한 콘텐츠 서비스 : Publy, Fol:in 요즘은 말그대로 콘텐츠의 홍수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온라인까지 포함하면 신문의 개수도 셀수 없고 잡지, 저널 등등 게다가 넘쳐나는 동영상까지 포함하면 우리에게 봐달라고 손짓하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머리 아플지경이다. 그렇지만 옷장에 옷이 넘쳐나도 입을 옷이 마땅치 않듯이, 콘텐츠가 많아도 썩 맘에 드는 콘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업무에 참고할만한 비즈니스 콘텐츠는 더욱 그렇다. 구글링하다 운이 좋으면 관련 주제의 브런치나 블로그 글 중 괜찮은 것 한두개를 찾는 정도? 그런데 최근에 자주 보게되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퍼블리(Publy)와 폴인(Fol:in) 퍼블리는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을 표방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스타트업으로 2015년에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