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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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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토어, 꼭 화려할 필요가 있을까 무형의 상품, 서비스를 취급하는 회사의 브랜딩을 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우리의 가치를 전달할까는 늘 고민거리다.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관심을 끌기 위해 소위 어그로를 끄는 행위를 하지 못하니 주목을 끌기가 어렵다. (물론, 그럼에도 잘 운영하는 기업들도 있다)그런 관점에서 예전부터 주목하는 회사는 토스다.'금융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이전에 없던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어왔으며 때때로 짧게 TV 광고를 진행하긴 했지만 토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게 된건 그들의 콘텐츠이기 때문이다.금융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사람의 관점으로, 다양한 소재로, 다양한 포맷으로 전달하면서도 고객들이 금융 관련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겠다는 목적을 잃지 않는다.하나하나 공들여 만든 콘텐츠는 책으로 엮어도 ..
취향의 파편화에 따른 편집샵의 활성화 지난 주말 성수동에 다녀왔다. 그동안 약속 때문에 성수에 간적은 종종 있지만 주로 밥먹고 차마시는게 전부고 주변을 둘러볼 기회는 없었는데, 뉴스레터나 아티클을 보면 웬만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스토어가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쯤 작정하고 둘러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말을 기회로 삼았다. 이틀동안 친구와 리스트업 해놓은 장소들을 도장깨기 하듯이 하나하나 방문했다. 그러면서 느낀 점, 보통 랜드마크 같은 건물이나 공간이 있으면 항상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곤 했는데, 유독 성수동에는 편집샵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곳이 복합문화공간인 LCDC. 2층은 동일명의 편집샵이고 4층은 아예 small brand들의 작은 개별 매장들이 모여있었다. 편집샵의 개념을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게 10 corso como..
글쓰기에 관하여 글을 쓴다는 것, 책을 낸다는 것 과거에는 이 두개가 분리되어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책을 출판하는 것은 별개의 이슈였다. 문학상 등의 기회가 아니거나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일반인의 책을 내주는 출판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서적이 아닌 문학서적을 아마추어가 낼 수 있는 방법은 공모전이 유일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브런치와 같은 글쓰기 플랫폼과 SNS를 통해 내가 쓴 글을 다른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독립출판을 통해 책을 내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더불어 SNS, 유튜브 등 나의 생각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것 같다. 나의 단순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큰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