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피가 지성이라서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저녁이 되면 머리가 묵직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한때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 건선을 겪기도 해서 헤어제품을 매우 신중하게 고르는데, 오랫동안 이것저것 이용해보다 마침내 찾아 2년 넘게 쓰고 있는 제품을 추천하려고 한다.
건선이 뭔지도 몰랐었는데, 머리가 너무 심하게 가려워 병원에 갔더니 건선이라며 약을 처방해 주었다.
처방된 약을 약 한달간 먹고 바르니 가려움은 가라앉았지만 그때부터 두피 보호를 위해 자극이 적은 헤어제품을 찾아다녔다.
르네 휘테르는 좀 부담스러워서 록시땅, 아베다, 바디샵에서 추천받은 상품들을 사용해봤다.
샴푸는 다 그럭저럭 쓸만했는데, 문제는 트리트먼트.
같은 브랜드지만 샴푸만 썼을 때는 괜찮았는데, 트리트먼트까지 쓰면 두피에 닿지 않게 노력하는데도
머리를 감은 후에 머리가 간지러웠다.
그래서 한동안 샴푸만 이용했는데, 그러다보니 머릿결이 뻣뻣해지는 것 같았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감은 후 빗을 때 잘 빗겨지지도 않고 머리가 차분히 가라앉지도 않았다.
괜찮은 트리트먼트가 없을지 한참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한 것이 '헤어초'였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약산성 트리트먼트로 자연성분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제조되었다.
(업체마다 추출원료 및 성분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두피에 닿지않게 이용하라는 다른 트리트먼트와 달리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두피부터 머릿결까지 다 이용할 수 있고 크림타입이 아닌 워터타입이라 헹구기도 쉽다. 물론 머리결도 부드럽고 차분하게 해준다.
혹시 나처럼 두피가 지성이면서 자극에 약한 사람은 샴푸 후 헤어초를 한번 이용해볼 것을 권한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를 수 있으나 적어도 나는 2년여를 이용했는데 아주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용할 예정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적 거리두기_일상의 소중함 (0) | 2020.04.04 |
---|---|
봄이 지나가는 흔적_목련꽃에 대한 단상 (0) | 2020.03.29 |
직장내 호칭에 대한 단상 (1) | 2020.03.28 |
글을 쓴다는 것_GQ의 추억 (0) | 2020.03.19 |
면역력 높이기 위한 습관 (0) | 202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