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덕분에 오랜만에 송길영 부사장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21년에 출판된 '그냥 하지 말라' 책의 연장선상에서 사회의 변화와 그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설명해주는 내용이었다.
워낙 말을 잘해서..1시간30분이 훌쩍 지나갔다.
그중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메모했는데,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도 남긴다
□ 사회환경의 상수
1. 인간은 혼자산다 : 분화하는 사회
2. 인간은 오래산다 : 장수하는 인간
3.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 비대면의 혁신
□ 내 업무를 명확하게 설명(define)할 수 있으면 자동화 가능 → AI가 대체,
- 추상화된 일 (모호한 일)은 AI가 대체 불가능, 인간이 계속 할 수 있다.
- 정해진 일을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일을 해야 함
- 나의 삶과 업을 재정의해야 함 (변화를 관찰하고 삶을 바라보고 consequence를 예상)
- Growing Old is Mandatory but Growing Up is Optional
□ 미래 인간의 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거나 플랫폼 프로바이더 둘 중 하나
- 유통이 사라지고, 관리는 AI가 한다.
- MBC의 광고비 비중은 이미 50%가 안됨, 미디어에서 콘텐츠 제작사로 변모 중
(MBC가 피지컬100 제작, 넷플릭스에서 방송)
□ 사회가 풍요로워지면 그만큼 '섬세한' 배려를 요구함
- 의미소비 증가
- 섬세한 상품, 서비스 기획이 필요
□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이 매우 소중해지고 있음
- 먹고, 마시고, 입고, 보고...모든 행위가 나를 대변
- 브랜드 페르소나를 잘 잡는 것이 중요
□ Your every move is the Message
- 뜻을 세우고 그에 맞춰 행위를 해야 함 (섣불리 먼저 행동하면 일관성 없는 사람이 됨)
- 메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깊은 숙고가 필요
□ 올리브영은 콘텐츠(재미)를 판매하기 시작
- 당신이 필요한거를 판매하는게 아니라 당신이 신기해하는 것을 판매
- MD 역량이 매우 중요하고, 연봉 160%의 인센티브가 이를 증명
- 브랜드 스위칭을 유도 (특정 브랜드로 고착화되면 해당브랜드에서 직접구매하게 되니깐)
- 고객의 행동을 매우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실행하고 있는 회사
□ 경험이 깊어지고 있음
- 온라인 상에는 너무 많은 브랜드들이 있음. 오프라인으로 이동
- 오프라인은 판매의 공간이 아니라 경험의 공간
- 경험의 시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가 카페 → 레스토랑 → 호텔을 만들어 고객 유인
- 리테일 미디어로 진화
- 이제 마케터라면 건축가, 예술가를 만나고 배워야 한다 (공간기획이 중요함)
- 기업이 상권, 동네를 살리고 있음 (아모레, 하이브 - 용산을 핫플로)
□ 깊은 고객경험을 위해서는 그만한 취향과 감각이 있어야 함
- 퇴근 후, 주말에 취향을 뾰족하게 하고 감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고객을 이해할 수 있다
□ 일상의 아웃소싱화
- 장보기, 청소, 빨래의 수고를 던다.
□ 일상이 바뀌고 있다.
-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것, 떨어지는 칼날을 손으로 잡으려하지 말라
- 아기를 안낳는 것이 아니라, 돈 있는 사람만 아이를 낳는다. (유아용품의 고급화 예) 톰브라운 아동복)
- 우리집 막내는 반려동물,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노령견에 대한 치료, 호스피스 시장 활성화 예상
- 경험하지 않으면 이런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 (간접 경험이라도 하려는 노력이 필요)
□ 데이터를 통해 변화를 감지했다면, 무엇이든지 해라
- 실행이 중요
- 앞으로 오래 살꺼다. 지금 준비하고 행동하라. 앞으로 남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지금도 시간이 충분하다
- 유튜브에 선생님이 많다. 어디서 배울까 보다 무엇을 배울까가 중요
- 일을 할 때, 항상 내가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 깊은 사고를 해야한다
□ mediocre (평범한) 은 사라질 것
- 커피를 예로 들면, 로봇이 내리는 저가형 커피와 전문 바리스타가 손으로 천천히 내리는 고급 커피로 양극화 될 것
Q&A
Q : 변화를 감지해서 신사업을 하더라도 critical mass에 도달하지 않으면 힘든데, 어떻게 판단해야할까?
A :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1) Time to Market 2) 어떤 액션을 취할 것인가로 나눠볼 수 있음
- 어떤 액션은..예를 들어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더라도, 신발보다는 옷에 대한 수요가 더 빨리 커질 것이라는걸 예상해서 아이템 선정
- Time to Market의 경우, 자본력이 풍부한 회사의 경우 wait & see의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예: 네슬레 - 콜드브루 시장이 커지는걸 지켜보다가 수요가 급증하려고 할 때, 콜드브루에 경쟁력있는 회사를 인수)
- 그러나, 고려해야할 점은 시장이 어느정도 커진 후에 진입한다면 이미 그 시장에 진입했던 기업이 브랜딩이 되어 있으면 후발주자가 따라잡기 어려움
기업을 인수할 역량이 있지 않으면 미리 들어가서 시장을 배우고 시행착오를 겪고, 그 과정에서 브랜드 빌딩을 하는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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