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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누룽지의 힙한 변신_오뚜기 밥플레이크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통해 알게된 브랜드/마케팅 회사의 유튜브 채널(MoTV)을 가끔 보는데,

어제 오뚜기와 협업하여 신상품을 론칭한 영상이 있어서 재밌게 보다가 급기야 구매까지 해버렸다.

이런게 진정 콘텐츠 마케팅의 힘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뚜기 온라인몰에 들어가본게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누룽지는 평소 나의 주요 소비 아이템도 관심 아이템도 아닌데,

누룽지를 밥플레이크라고 명명한 네이밍 센스와 더불어 씨리얼과 유사한 패키지 형태와 눈에 띄는 디자인,

그리고 고심끝에 선정한 한정판 굿즈까지 본 후에는 내가 누룽지를 먹는지 안먹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 내가 구매한건 누룽지라는 상품보다는 그 상품의 런칭 과정에 담긴 스토리이다.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그들의 생각을 끌고나간 에이젼시의 추진력과 대담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채널별 런칭시점까지 차별화하여 힘을 실어준 client에게 박수를 보낸다.

비용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컨셉을 밀고 나가는데 한계가 많았을텐데 패키지도 스틱형 소포장과 빅팩 포장 두가지 형태로 하고, 통포장에는 지퍼백을 활용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출처 : 오뚜기몰

 

게다가 굿즈는 무려 테이블 매트다. 면소재에 뚜룽지라는 캐릭터가 그려지 있는 심플한 상품이지만

보자마자 미소가 지어지며 밥플레이크를 먹을 때는 꼭 그걸 깔아놓고 먹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귀여운 뚜룽지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도 갖고 싶지만 둘 중하나를 골라야 해서 테이블 매트를 선택했다.

 

그야말로 누룽지의 힙한 변신이다.

'마. 이게 코리안 씨리얼이다!'

켈로그와 포스트사의 씨리얼 사이에서 당당하게 외칠 것 같다.

 

 

간만에 배송이 기다려진다.

 

 

p.s 뜬금없지만 이날치 밴드가 광고영상을 찍어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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