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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카카오 채널톡, 어디까지 갈까?

카카오 채널톡, 어디까지 갈까

 

어제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신분증을 넣은 카카오톡 지갑, 창작자가 자유롭게 음원을 유통할 수 있는 멜론 트렉제로.. 등 흥미로운 서비스도 많았지만 마케터의 입장에서 채널톡에 대해 관심이 많이 갔다.

아마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게 카카오톡은 계륵같은? 존재다.

문자보다 싸면서 연락처를 몰라도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채널운영 및 메세지 자유도가 적고 고객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 발송자를 확인할 수가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이번 개선에서는 입점 업자들이 예약, 구독, 배달, 티켓예매 등 업태에 따라 채널형식을 바꿀 수 있고

기존 웹사이트와 SNS 등도 연동할 수 있게 되었다.

런칭 후에 자세히 봐야겠지만

업태에 따른 채널형식 변화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 수 없지만 좀 더 운영의 자유도를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기존 웹사이트, SNS와의 연동을 통해 in-bound 채널로도 활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렌탈, 구독서비스도 한다고 하니...국민메신져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우리 생활에 점점 더 깊숙이 침투하는 것 같다.

그들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장이라고 말하지만 경쟁자, 특히 영세하거나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무자비하게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골리앗 같은 존재라고 인식될 것이다.

모두 윈윈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 좋겠는데, 자체 서비스 중심으로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면

몸집이 비대해져 결국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좀 더 가볍고 민첩한 다른 기업에게 입지를 빼앗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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