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랫폼

(6)
견고한 보험시장에 한발을 집어넣은 플랫폼 ;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재해 등을 입었을 때 그 손실을 보전해 주거나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해주는 일종의 사회안전망이기에 규제가 많다. 민간회사가 운영하지만 공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규제는 비즈니스를 하는데 각종 제약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 상품을 개발할 때도, 그걸 알리거나 판매할 때도 금융위나 금감원 또는 그들을 대행하는 협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여간 불편하고 번거로운게 아니다. 기존과 다른 상품이나 영업방식을 시도하려면 지난한 설득의 과정이 필요해서 혁신을 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규제가 한편으로는 진입장벽이 되기 때문에 기존의 플레이어들에겐 든든한 해자가 되기도 한다. 7~8년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인슈어테크 기업들 중 현재 남아있는 곳은 거의 없다. ..
카카오페이보험, 보험산업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 보험업계에 찐 위기의식을 던져주었던 카카오페이가 드디어 보험업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기사가 났다. 지난 12/29일 금융위에 디지털손해보험사 예비인가 신청을 해서 그동안 말이 많던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이 시작된 것이다.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며 보험사 본허가를 받게 되면 캐롯손보, 하나손보에 이어 국내 세번째 디지털 손보사가 된다.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에서 나름 편하게? 비즈니스를 해왔던 보험사들에게 네이버, 카카오의 보험업 진출은 꽤나 골칫거리였다. 인슈어테크 기업들은 보험업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기는 했으나 그게 다였고, 일부 디지털손보사는 아직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의 경우는 다르다. 무엇보다 메이져 보험사의 2~3배에 달하는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
카카오 채널톡, 어디까지 갈까? 카카오 채널톡, 어디까지 갈까 어제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신분증을 넣은 카카오톡 지갑, 창작자가 자유롭게 음원을 유통할 수 있는 멜론 트렉제로.. 등 흥미로운 서비스도 많았지만 마케터의 입장에서 채널톡에 대해 관심이 많이 갔다. 아마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게 카카오톡은 계륵같은? 존재다. 문자보다 싸면서 연락처를 몰라도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채널운영 및 메세지 자유도가 적고 고객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 발송자를 확인할 수가 없다는 아쉬움도 있다. 이번 개선에서는 입점 업자들이 예약, 구독, 배달, 티켓예매 등 업태에 따라 채널형식을 바꿀 수 있고 기존 웹사이트와 SNS 등도 연동할 수 있게 되었다. 런칭 후에 자세히 봐야겠지만 업태에 따른 채널형식 변화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 수 없..
네이버, 카카오가 보험사에게 위협인 진짜 이유? 아마존, 이마트, 쿠팡이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행보는 PB상품의 확대이다. PB는 한때 유통업체가 저렴한 물건으로 저소득층 고객을 유인하게 위해 만들었던 브랜드였다. 가격이 싼 만큼 품질도 그다지 좋지 못했기에 고객들은 PB=저렴한 상품 정도로만 인식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PB가 달라지고 있다. 오히려 여타 경쟁제품들 보다 더 좋은 품질로 경쟁사 대비 더 비싸게 혹은 유사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분명 PB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유리한데, 이 장점을 더 저렴한 상품을 구비하는데 활용하지 않고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요가복의 샤넬이라는 룰루레몬을 겨냥 프리미엄 애슬레져 브랜드인 core10을 운영 중인 아마존은 일찌감치 PB의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마존을 열심히 따라 하고 있는 쿠팡..
옴니채널 전략, 보험사는 언제쯤 가능할까? 옴니채널이란 용어가 회자되기 시작한건 약 10년전쯤이었던 것 같다.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모멘텀을 얻은 온라인 쇼핑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던 유통업체들을 시작으로 기업들은 인터넷몰을 만들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 있으니 그곳에 접점을 만든거다. 이른바 멀티채널 전략이다. 당시엔 온라인은 별도의 매장과 점원이 필요없었기에 오프라인 대비 가격이 저렴했고 이로 인해 온/오프라인 매장간 cannibalization 이슈가 발생했다. 그래서 상품을 달리 운영하기도 했는데, 이는 고객에게 불편으로 느껴졌다. 동일 회사인데 어디엔 있고 어디엔 없으니 어찌보면 다른 회사나 마찬가지다. 온/오프라인 정도의 구분만 있어도 골치아픈데 고객 접점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가전제품만 보더라도 직영대리점, 홈쇼핑..
퇴근 후 뭐해?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즐기는 여가생활 긱노동자, 디지털노마드, 1인창업, N잡… 과거 프리랜서 혹은 알바라는 단어로 표현되었던 직업이 4차산업시대에 접어들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처럼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는 반면, 직장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업 또는 자영업을 하지 않으면 대기업에 고용되거나 아니면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밖에 없었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더라도 하는 업무 자체는 직장에 고용된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 혹은 자산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예전보다 수월해졌다. 스터디파이, 숨고, 탈잉 등의 중개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공부를, 취미생활을, 창업을 위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그 분야에 대한 공식적인 자격이나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