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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좋은 팀을 만드는 7가지 원칙 ; 폴인 세미나 (김민철 TBWA CD)

퇴근 후 온라인으로 폴인 세미나 [나를 키우는 '좋은 팀'에서 일하는 법]을 들었는데,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부서 운영에 참고가 되는 주옥같은 말들이 많아서 기록해두고 두고두고 봐야겠다.

 

출처 : 폴인 홈페이지

 

좋은 팀은 팀을 만드는 7가지 원칙 (김민철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작가)

 

1.     일은 두번쨰

-       일은 첫번째 두면 불행해진다.

-       일과 내 생활 사이의 적정 거리 찾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일과 생활을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일이 첫번째로             올라올 때도 있지만 그것도 나의 선택이어야 한다.

-       팀은 일도 지키면서 서로의 일상도 지키는 단단한 울타리

2.     6시 퇴근

-       무책임과 무능력 없이. (일을 제대로 끝마쳐야 한다는 전제)

-       매순간 촘촘히 날을 세우면서 일하겠다는 다짐이자 태도

3.     회의실을 믿음의 공간으로

-       내가 어떤 말을 해도 팀원들이 들어줄꺼라는 믿음

-       우리가 모이면 어떻게든 된다는 믿음 (내 입밖으로 나오는 순간 우리 아이디어라는 원칙)

-       제왕의 명령 대신 소크라테스처럼 질문

     ※  좋은 팀은 갑자기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다듬어지는 것

4.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을 옳게 만든다.

-       결정을 하는 두려움 보다 결정을 늦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

        (결정을 늦게 한다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       결정은 최대한 빠르고 단호하게!

5.     솔직함이라는 무기

-       팀장이 되기 두려운 이유는 나의 부족함이 드러날까봐

-       팀원들 앞에 솔직하게 드러내고, 솔직하게 반응하고, 솔직하게 공유하고, 솔직하게 피드백하면솔직히 좋을 수 밖에

6.     안전하다는 감각

-       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특히 심리적인 안전

-       의사결정을 말할 떄에도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보고를 할 때에도 실수를 했을 때에도

-       밖은 충분히 힘드니까 우리끼리라도 덜 힘들게

-       서로에게 안전망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팀일 이유가 없다.

7.     주도권은 모두에게

-       쉽지 않기에 끝없이 노력 중

 

여기나온 원칙 모두를 지키지는 매우 어렵다. 그리고 이 원칙이 다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되고 싶은 팀장이 될 기회가 아직 우리에게 있기에 희망을 갖자.

 

Q&A

Q. 내 아이디어와 팀원의 아이디어가 다를 때 어떻게 하는지

A. 팀장의 기획력과 팀원의 기획력은 다르다.

    팀장의 기획력은 팀원들의 기획들을 다 아울러 새로운 기획을 만들어내는 역량이다.

 

Q. 팀원의 의견을 귀기울여야한다는 생각에 반대의견을 내기 어렵다. 부정적인 의견을 줄 때 어떻게 하는지?

A. 귀기울인다는게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굳이 줄 필요는 없다. 좋은 것들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주면 된다.

팀장은 어떻게하든 미움을 받는 존재다. 미움을 피하려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못주고 결정도 못하면 더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Q. 팀장은 선의로 문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따르지 않는 팀원이 있다면 어떻게 하는지?

A. 한팀이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림. 솔직함이 비결, 팀원을 따로 불러서 그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 듣고 내 생각을 얘기한다 (나는 당신이 우리팀에서 이러이러한 역할을 해주면 좋겠어.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당신이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길게는 2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경우는 팀원이 새로 왔을 때 예정되어 있던 휴가를 미뤘다. 그 사람이 팀에 적응하는 동안은 자리를 비우지 않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Q. 팀원들에게 주도권을 고루 준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

A.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목표만 얘기하고 언제까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나눠서 할지는 그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중간중간 챙긴다업무 하나하나를 다 챙기면 팀의 자생력이 떨어진다.

 

Q. 일상과 일을 ON/OFF하는 팁은?

실질적으로는 물리적인 OFF지 정신은 일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이 떠오를 땐 덮어두는 편이다. (ON일떄로 미룸). 휴가를 적극 사용한다.

 

Q. 본인 역량의 6-70%만 하는 직원을 동기부여하는 방법은?

우선은 일을 맡기거나 주도권을 주는 등 시도를 한다. 그렇지만 모두가 같은 %로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팀이 필요.

수동적으로 일하는 팀원이 있어 힘들다면 내가 수동적으로 일하게 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디테일한 피드백이나 너무 앞서서 의욕적으로 지시를 하는건 아닌지…)

사람은 상대적인 존재. 상대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Q. 팀문화를 만들기까지 갈등은 없었는지

A. 팀장이 됐을 때 제일 힘들었던건 회의실에서 팀원들의 입을 열게하는 것이었음.

계속해서 팀원들에게 묻고 그걸 반영하면서 풀어나갔음

 

Q. 부족함이 있어도 든든한 팀원과 확실히 이건 아니다 싶은 팀원의 기준은?

A. 능력치가 안되도 무언가를 계속 하려는 팀원, 실패해도 계속 하려는 태도가 있다면 부족함이 있어도 든든한 팀원

이건 아니다 싶은 팀원은 내 앞에서 좋은 말만 하거나 내가 말한 것에 대해 바로바로 yes만 하는 팀원

 

Q. 일과 삶에 대한 철학이 분명한 것 같은데 언제부터 명확했는지

A. 매순간 갈등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인데 항상..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글로써. 나는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상황에서 이런 반응을 하는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등 스스로를 꼼꼼히 관찰하기 위한 노력을 함.

 

Q. 팀장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의하는지

A. 정리하고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 (처음과 끝은 물론 일의 단계마다)

 

Q. 팀원 채용시 중요하게 보는 기준

A. 광고회사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관심사가 많은 사람. 계속해서 궁금해하고 새로운 자극에 열려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 그리고 솔직담백한 사람을 선호 (너무 잘보이려고 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

 

Q. 빠른 결정을 내리는 팁은

A. 직감적으로 마음이 가는쪽이 있다. 직감과 더불어 찜찜한 부분이 있으면 그것까지 공유. 우선은 직감을 믿고 빨리 결정한다.

 

Q. 일은 두번째라고 했는데, 주니어 시절은 일을 배워야 하는 시기니깐 일을 많이 해야하지 않나?

A. 물론 그렇다. 그러나 나의 경우 3년차부터 일은 두번째라고 생각. 본인은 일이 인생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음. 그렇지 않으면 일에 끌려가면서 살겠다고 느껴짐

 

Q&A 포함 딱 1시간이 었는데, 저녁식사도 미루고 집중해서 들을만큼 도움이 되었다.

김민철 CD님이 최근에 '내 일로 건너가는 법' 이라는 책도 썼다고 하니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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