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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케터숭, 기록하는 사람이자 질문하는 사람

오늘자 이승희마케터에 대한 롱블랙 노트를 보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기록으로 시작해서 마케터로서의 확고한 퍼스널 브랜드까지 구축한 그녀를 보면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그녀의 글에 관심을 가졌던 건 그녀가 배민의 퇴사하기 한 1~2년전? 목요일의 글쓰기를 통해 기록을 하고, 그걸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을 내고, 이후 배민 퇴사 후 배민에서 같이 근무했던 김규림 마케터와 두나띵클럽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면서 모베러웍스와 협업하고 프리랜서의 신분으로 밑미와 같은 업체들과 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녀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어느날 네이버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얼마전 3년간 근무했던 네이버를 떠난다는 피드를 보고 다음 행보가 궁금했는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스몰빅퀘스천'. 기록하는 사람에서 질문하는 사람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지속해나가는 그녀를 보니 세상엔 배울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경험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그녀의 롱블랙 인터뷰 글에서 인상적인 문구를 기록해서 마음에 담아두어야겠다.

 

"누구보다 내가 나를 궁금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셀프 인터뷰를 하면서 꺠달았어요. 나에게 하는 질문에는 삶에 대한 의지가 묻어 있다는 걸. 스스로 묻고 답하다보면, 나만의 기준과 속도를 찾게 되거든요. 나에게 질문한다는 건, 적극적으로 삶을 개선하려는 의지예요"

 

"모든 사람에겐 그 사람만의 서사가 있어요. 그런데 그건 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전 연말마다 결산처럼 올해 뭐했는지 적어봐요.

써놓지 않는 건 기억이 안나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사진도 다시 찾아보지 않죠. 기록하지 않으면, 내 이야기를 다 읽어버리는거예요."

 

"기록을하고 한번 쭉 살펴보세요. 그럼 보일거예요. 내가 삶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기록만 하고 정리하지 않으면 생각이 커지지 않아요. 내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할 떄,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마지막 문장을 읽으면서 내가 기록만 하고 정리는 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다.

기록=정리라고 생각했는데, 기록을 다듬고 생각으로 풀어내는 정리과정이 없다보니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느낌이다.

이제부터라도 기록에 더해 정리하는 연습까지 해야겠다. 습관이 뙬 수 있게 당분간은 의식적으로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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