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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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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인의 축제 ; 인벤타리오 2025 한달전쯤인가? SNS였는지 29CM사이트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29CM와 내가 좋아하는 Point of View가 함께 문구페어를 한다는걸 알게되었고 무작정 예약을 했다.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빨리 흘러 지난주말에 다녀왔다. 바로 인벤타리오 문구페어.마지막 날이라 이미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다녀갔기를 살짝 바랬건만, 역시 주말은 주말이다.12시쯤 도착했는데, 입장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3~40분쯤 기다렸다가 드디어 입장.맨처음 맞닥뜨린 29CM 특별관에는 주최측 답게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였고,이번 전시의 취지를 잘 표현하듯 29CM앱에서 몇가지 질문을 통해 나는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고,총 5개의 타입에 대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기록하는 사람, 몰입하는 사람, 창작하는 사람, 영감을..
마케터숭, 기록하는 사람이자 질문하는 사람 오늘자 이승희마케터에 대한 롱블랙 노트를 보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기록으로 시작해서 마케터로서의 확고한 퍼스널 브랜드까지 구축한 그녀를 보면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그녀의 글에 관심을 가졌던 건 그녀가 배민의 퇴사하기 한 1~2년전? 목요일의 글쓰기를 통해 기록을 하고, 그걸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을 내고, 이후 배민 퇴사 후 배민에서 같이 근무했던 김규림 마케터와 두나띵클럽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면서 모베러웍스와 협업하고 프리랜서의 신분으로 밑미와 같은 업체들과 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녀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어느날 네이버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얼마전 3년간 근무했던 네이버를 떠난다는 피드를 보고 다음 행보가 궁금했는데..
립세린,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에 성공할까? 지난달 우연히 읽게된 위드롱블랙 노트를 통해 LG생활건강의 립세린 이란 상품군에 대해 알게 되었다. 화장품 산업은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하다가,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그리고 코로나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급격한 침체기를 맞았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풀리긴 했지만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은데다,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같은 좋은 OEM 제조업체를 바탕으로 개성과 차별화로 무장한 스몰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 같은 대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22년 기준 한국에 등록된 화장품 회사가 만개가 넘고, 한해 출히된 제품만 12만개가 넘는다니, 국내 화장품 시장이 얼마나 치열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이 취한 전략은 1) 수많은 화장품들 사이에..
롱블객 2주년, 커피챗과 롱블랙 마켓 롱블랙 1주년 커피챗에 참여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 이라니. 카톡을 통해 2주년 커피챗과 롱블랙 마켓이 열린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하필 지난주말은 일정이 빡빡해서 커피챗은 포기하고 일요일 오전에 롱블랙마켓만 잠시 다녀왔다. 작년 커피챗이 열리던 공간 구성과 굿즈가 좋아서 올해는 어떨지 직접 보고 싶었다. 항상 사람들로 가득한 성수거리가 일요일 아침에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간 Oude 성수2호점. 카페 앞에는 작게 롱블랙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베어베터, 가드너스, 아이해이트먼데이, 녹기전에 등 롱블랙에서 소개되었던 브랜드들이 작은 테이블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니 다 사고 싶어서 엄청난 자제력을 발휘해서 베어베터의 미니..
22년 나혼자 챌린지 결과 ; 매일 롱블랙 노트 읽기 퍼블리, 폴인에 이어 작년에 롱블랙 구독을 결정하면서 이미 퍼블리나 폴인 콘텐츠도 자주 들여다보지 않기에 욕심만 채우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롱블랙은 매일 1개의 글이 올라온다는 점, 그리고 24시간 안에 읽지 않으면 읽을 수 없다는 특성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롱블랙 노트 매일 읽기. 그렇다고 읽는거에 급급해서 개봉만 하고 제대로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나름의 장치로 노트에서 인상깊은 구절과 함께 짧은 메모를 적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로 했다. 21.12.31일 구독 신청을 하고, 22.1.1부터 시작. 처음엔 일단 한달만 해보기로 했다. 원래 일요일에는 노트가 올라오지 않는데, 일요일에 읽지 않으면 습관을 만드는데 어려울 거 같아 일요일에는 지나간 노트 중 골라서 읽기로 했다. 년초다 보니 한달을..
롱블랙 1주년 기념, 커피챗을 다녀와서 날씨가 너무 좋았던 주말, 코사이어티 서울숲점에서 열린 롱블랙 1주년 커피챗에 다녀왔다. 1월초 구독을 시작한 이래로 나혼자만의 챌린지를 이어가는 중이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콘텐츠를 읽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름 애착이 생겨, 커피챗을 한다는 얘기에 망설이지 않고 신청하게 되었다. 장소도 내가 좋아하는 서울숲 근처에 더할나위 없이 날씨가 좋은 주말이었다. 코사이어티 서울숲점은 번잡한 카페골목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행사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에 좋은 위치다. 게다가 카페와 정원이 있어서 시간을 보내거나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였다. 롱블랙이라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1주년 행사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롱블랙 브랜드 컬러를 사용한 포스터가 눈을 사로잡았다. 롱블랙 ..
프로세스 이코노미 (출처 ; 롱블랙) 오늘 롱블랙에 올라온 '프로세스 이코노미'라는 책 (오바라 가즈히로 저)에 관한 글을 읽고 정리한 내용과 짧은 소감 프로세스 이코노미 (정의 - 비전을 제시해 커뮤니티를 만드는 과정) 브랜드가 왜 스토리텔링에 몰두하는지, 고객들은 왜 가격이 비싼데도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아웃풋의 '종말' 까지는 아니지만, 아웃풋보다 프로세스에 관심을 두는 고객이 많아진건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고객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고. □ 아웃풋이 힘을 잃은 이유 - 아웃풋의 상향 평준화 : 어느 브랜드의 제품이나 품질이 비슷) - 소비자의 욕망 변화 : 30대 전후를 기점으로 욕망하는 세대와 욕망하지 않는 세대로 분류 가능 (40대 이상의 욕망하는 세대는 물질적으로 결핍된 환경에서 자라면..
유료 콘텐츠 서비스가 고객을 keeping 하는 방법 ; 퍼블리, 폴인, 롱블랙 과거에는 책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채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몇년전부터 유료 콘텐츠 서비스들이 많이 생겨났다. 사실 이전의 경영관련 콘텐츠들은 주로 오프라인 월간, 계간지 성격의 HBR, DBR이 주였는데, 뭐랄까 좀 딱딱하고 재미없고...실무와는 거리가 있는 느낌이었다. 쉽게 말하면 임원 등 경영진이 교양을 쌓기 위해 읽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실무진이나 현업의 의사결정자들이 보면 좋겠다 싶은 콘텐츠 서비스들이 속속 생겨났다. 그 중에서 초창기부터 꾸준히 구독하는 것이 퍼블리, 폴인 그리고 올해초부터 구독한 롱블랙이다. 무료 뉴스레터 형태의 콘텐츠는 대략 10개 정도를 구독하고 있고 주로 챙겨보는건 SIDER, 스몰브랜드, SOSIC, 썸원의 뉴스레터 (무료버전) 무료라고 절대 내용이 부실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