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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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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읽는 습관을 만드는 서비스 ; 롱블랙(Longblack) 바야흐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욕심만 앞세워 구독하는 콘텐츠(text 형태의)가 10개가 넘어버렸다. 이 중 2개는 유료, 나머지는 뉴스레터 형태의 무료 콘텐츠다. 뉴스레터 형태는 보통 일찍 출근해서 업무시작 전까지 1시간여의 시간동안 확인하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오히려 유료 콘텐츠의 경우 해당 사이트나 앱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한번 안보기 시작하면 한달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어쩌다 들어가도 첫화면부터 쏟아지는 콘텐츠 썸네일 때문에 이것저것 열어보면서 browsing만 하다가 1~2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려, 결국 읽어야할 콘텐츠를 몇개 골라서 찜해놓거나 내 SNS에 전달해놓고는 잊어버리고 만다. 결국 제대로 읽는 콘텐츠가 없는 것이다. 결국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연말에 유료 구독..
조금 일찍 보는 2022 소비트렌드 년말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난도 교수님의 소비트렌드 전망 한번더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간단히 내 생각을 메모로 남겨본다. 22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TIGER OR CAT' 1. 나노사회(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공동체적 유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극소단위로 파편화된 사회.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 고립된 섬이 되어 가는 현상 트렌드의 한정성이 강해지고, 직업도 파편화되는 Gig 노동화 되어가며, 산업 측면에서도 유통 및 생산구조의 개인화가 진행 중 →) 개인도 N개의 자아를 갖는 부캐의 시대, 세밀한 타겟마케팅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이런 취향 기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기업들이 커뮤니티 ..
바야흐로 리추얼의 시대 자기관리, 자존감 등 자신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리추얼이 부상하고 있다. 리추얼은 '성스러운 관습'을 뜻하는 라인터 'ritus'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한 시대에 통용되는 사회적 습관을 의미한다. 2013년 '리추얼(Ritual)'을 출간한 메이슨 커리는 리추얼을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으로 정의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거리두기로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상을 스스로 컨트롤 하기 위해 리추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리추얼은 이제까지는 자기계발 서적에 주로 등장하던 단어였다. 특히 미라클 모닝으로 대표되는 새벽 4시 기상, 5시 기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운동이나 독서로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반복적인..
금융시장 접수 후 모빌리티로 진격! - 타다를 품은 토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토스의 타타 인수로 주말 내내 떠들석하다. 토스는 송금서비스로 시작하여, 페이먼트, 증권, 보험, 그리고 인터넷 뱅킹까지 무섭게 모든 금융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었고 금융이라는 동질성 때문에 문어발식 확장이라고 질타를 받는 카카오와는 조금 달라보였다. 그런데, 왜 타타를 인수했을까? 역시 막강한 이용자기반을 앞세워서 돈되는 영역은 어디든 확장하는 것은 플랫폼의 속성인가...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스타트업 신에서 핫한 이슈이다보니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여러 기사를 종합해서 정리해보면 이번 M&A의 성사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는 상장을 준비중이며, 아직 적자인 타다를 끌고 가기엔 부담 2) 국내 택시결제 시장은 약 12조원, 토스가 자사 페이먼트 ..
1가구 1로봇의 시대가 온다 ; 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지난 28일 아마존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여기서 가장 흥미를 끈 것은 가정용 로봇인 '아스트로'이다. 강아지와 비슷한 모양에 머리부분에는 작은 모니터가 있고 바퀴가 달려있어 돌아다닐 수 있고,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되어 음성으로 전화 통화 등 여러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아스트로에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부재중에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혈압계, 애견카메라, 컵홀더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추가해서 여러목적으로도 활용가능하다. 크기는 작지만 뒤편에 약 2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도 있다고 하니 집안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음료수 등을 누구에게 갖다 주라고 명령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다는 것인데, 대부분 아파트..
밑미(meetme)의 리추얼대잔치 - 늦은 후기 자아성장 큐레이션을 표방하는 플랫폼인 밑미에서 밑미맨션 1주년 이벤트를 열었다. 예전 다른 뉴스레터에서 밑미에 대해 듣고 밑미의 리추얼 프로그램을 한번 훑어본적은 있으나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게 부담이 있어서 리추얼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적은 없었다. 그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터라 지난 5월 성수에 밑미홈이 오픈했을 때도 방문했고 이후 '위로하는 식당', '심심한 옥상'도 방문했다. 그러다 얼마전 리추얼대잔치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얼른 신청을 했는데, 그게 8/28 토요일이었다. 회사일로 정신없어서 이벤트가 열리는 28일을 표시해놓고 프로그램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고, 2일전 준비물이 배송되어 왔을 때도 자세히 못봐서 놓친 것들이 많았다. 리추얼 대잔치는 하루동안 밑미의 인기 리추얼 프로그램을..
유통의 Next 격전지, 퀵커머스 안그래도 성장세에 있던 이커머스가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이슈로 강제 성장을 하다보니, 최근 가장 많은 혁신이 변화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가 물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점심시간에 강남역 근처를 걷다보면 뒷자석에 큼지막한 네모난 박스를 매단 오토바이 부대의 행진을 목격한다.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굉음을 내면 마치 경주하듯 이십여대의 오토바이가 달려나간다. 쿠팡이 쏘아올린 로켓배송, 컬리가 쏘아올린 새벽배송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빠른 배송이 있을까 싶을 때, 배민 B마트가 퀵커머스를 선보였다. 퀵커머스란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단시간(빠르게는 30분 이내, 길게는 1~2시간) 내 문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재작년 배민 B마트의 번쩍배달을 광고를 보면서 편의점과 마트가 있는 ..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흐름 ; AI 은행원과 은행원의 희망퇴직 신한은행이 9월부터 40개 점포의 창구에 AI은행원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났다. 내년 3월까지 AI은행원 기능을 하는 데스크형 스마트 기기를 200대 가량 도입예정이며, 이는 전체 신한은행 점포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향후 전국 모든 점포에 AI 은행원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계좌개설, 이체/송금, 안내, 비밀번호 변경 등의 단순 업무는 AI은행원이 상담하고 주택담보대출이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복잡한 업무는 기존 은행원이 담당한다. 이처럼 도입 초기에는 AI은행원과 실제 직원이 공존하는 형태로 운영되지만 2025년까지 AI은행원의 성능을 향상시켜 AI가 대부분의 업무를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한다. 우연인지 오늘 은행권 희망퇴직 바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