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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의 미래, 메타버스에 있다? 직방이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전월세 중개앱을 탈피, 비대면 아파트 거래로 확장한다고 한다. 또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주거와 관련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면서 거래 아이템을 확장해나가는 한편, 가상공간에서 기업들이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는 메타버스 협업툴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부동산은 보험만큼이나 비즈니스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진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다. 집은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최고가의 물건임에도 정확하게 정보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중개인에 대한 신뢰가 높지도 않다. 네이버 등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서 허위매물이 많다는건 이미 다 알려진 문제이기도 하다. 통상 특정 산업이나 업종이 유독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것 규제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부동산을 잘 알지 못..
콘텐츠와 커머스,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 2~3년 전쯤 콘텐츠 관련 세미나를 들은적이 있다. NEW (next entertainment world)라는 곳에 근무하는 분이 강사였는데, 그분이 한 얘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업종에 관계없이 B2C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경쟁한다는 내용이었다. 마케팅 강의에서 SOW (Share of Wallet - 고객의 지갑 점유율 개념으로 M/S가 동종의 비즈니스간 점유율을 말한다면 SOW은 산업간 영역을 넘어선 보다 넓은 개념으로 불 수 있음) 이란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 점유해야되는 대상이 고객의 Wallet이 아니라 Time이 된 것이다. 커머스 업체가 고객의 시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쇼핑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언가를 사야할 때를 제외하고서도 해당 사이트에 방문..
ESG 경영? 기업의 사회적책임의 다른 이름 언제부턴가 언론에 꾸준히 노출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ESG경영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양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단순히 기업이 좋은 일을 해야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ESG를 추구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한다는 실증론적 기준으로 2005년 처음 등장하였다. 한동안 크게 언급이 되지 않다가 기후협약, 탄소배출량 감소 등을 계기로 이슈가 되었다. 사실 ESG의 저 3단어의 약자인걸 알아도 여전히 그 개념은 모호하다. 그런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ESG 경영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지속 성장하다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의 영역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고 보면 무방하다.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나를 위한 시간_밑미(meet me) 모든 것들이 이전과 많이 달라지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면서 우리가 습득해야할 정보의 양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나만해도 다이어리에 스마트폰 메모장에 읽어야 할 책이나 아티클을 메모해 놓고, 각종 온라인 세미나나 클럽하우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정에도 반영해 놓치만 실행을 하고 완료하는 것보다 해야할 항목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렇다보니 책을 읽을 떄도 숙제 해치우듯 쫓기면서 읽다보니 제대로 그 책의 내용을 곱씹어 생각해보고 나의 삶에 그리고 일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생각하지 못한채 다음책으로 넘어가기 일쑤다. 심지어는 이미 읽은 책을 메모한 경우도 있었다. 책 제목이 친숙한게 마음에 걸려 찾아보니 불과 몇달전에 구매해서 읽은 책이었다. 다시 구매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책..
메타버스, 이미 우리 가까이에 있다. 사실 얼마전에야 메타버스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막상 알고나니 우리 주변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페토 앱을 깔긴 했지만 세대차이인지 모르겠지만 그닥 재미를 못느껴서 차라리 MOOCs같은 온라인 클래스에 메타버스가 적용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에서 한화이글스가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메타버스 출정식'을 가졌다는 내용을 들었다. 보통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최소화되는 등 위축되고 있어서 시즌이 시작되었어도 팬들이 예전처럼 기분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출정식이라니..이 얼마나 신박한가. 물론 그동안 공연을 못하게 되면서 온라인 공연 등이 열리기도 했으나 보통 관객은 수동적으로 지켜보거나 ..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야? 얼마전부터 내가 팔로우한 페이스북 피드나 클럽하우스에 많이 회자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메타버스' 몇번 그런게 있나보다..넘겼다가 관련글이 많아지면서 호기심에 좀 알아봤다. 메타버스란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이다. 사실 '메타'란 단어는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메타인지'에서만 들어봤다. 한마디로 말하면 현실과 연계되는 가상세계로 이 곳에서 사람들은 아바타를 통해 사회, 경제, 문화에 이르는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인간은 늘 현실 넘어의 세상을 갈구했던 것 같다. 장자의 '호접몽'부터 매트릭스까지. 게임에는 이미 이와 유사한 개념이 적용되어 왔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급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의 '동물의 숲'도 ..
Age of Access_인디펜던트 워커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의 동명의 책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이미 많은 산업에서 실현되었다. 카셰어링 뿐 아니라 공유주방, 공유사무실 등 우리는 소유보다는 접속을 통해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정해진 예산 내에서 더 다양한 서비스와 물건을 이용할 수 있고, 그걸 유지/관리해야하는 비용과 불편함은 덜고 있다. 이렇듯 우리 일상에 스며든 소유의 종말, 접속의 시대는 일견 우리의 직장생활과도 밀접해졌다. IMF, 금융위기를 겪으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졌다. 예전만큼 취업이 쉽지도 않고, 취업을 한다해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회사가 속한 산업이 한순간에 어려워지면 일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코로나로 인해 여행업과 항공업이 어려움에 빠진것처럼) 이런 외부적인 요인과 직업에 대한 ..
시니어가 온다 출생율 저하, 평균수명연장 등으로 노년층 비중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보고서나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사실 기업들에게 큰 관심사는 아니었다. 주목할 계층이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들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그도 그럴것이 우리에게 시니어는 소비계층이라기 보다는 취약계층에 가깝게 인식되었다. 게다가 기존과 다른 DNA를 가진 MZ세대가 부상하면서 너도나도 이들을 연구하기에 바빴다. 특히 2018, 2019년은 이들과 관련된 책들이 서점가를 점령하기도 했다. 화장품, 패션 등 일부 산업은 이들이 다른 어떤 계층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데 금융이나 가전, 가구 등 비교적 고가의 내구제를 판매하는 기업에겐 구매력이 높지 않은 이들이 주타겟은 아니다. 그런데 저금리 저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