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9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잘파세대 이해하기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이 나이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을 대부분 알지만, 한쪽에서는 여전히 세대 프레임으로 말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MZ, Z, 알파, 이제는 잘파까지 등장. 개인적으로는 MZ보다는 잘파가 그나마 동질성이 큰 것 같다. 롱블랙 노트에 잘파세대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참고로 정리했다. 잘파 : 90년대 중후반 이후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일컬음.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대표적인 특성 - 시추에이션십 : 가벼움을 즐김 - 소셜 임팩트 = 쿨함으로 인식 - 안티 알고리즘 : 알고리즘을 거부 - 의식적 게으름 : 불안한 현실에 저항 [시추에이션십]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 : 친구와 연인, 그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부르는 말 이 말을 .. 가볍게 시작했다가 비장하게 끝난 나의 한라산 등반기 예상 못한 에피소드가 가득한 지난 주말 한라산 등반. 관음사 코스로 시작해 백록담을 거쳐 성판악 코스로 내려오는 것만 정했을 뿐 백록담을 보고 오겠다는 각오도, 동행한 친구처럼 버킷리스트도 없었다. 6월경 '한라산 갈래?' 라는 메세지에 '그래! '라고 대답한게 전부. 항공권 예약하고 잊고 지내다 10월초쯤부터 등산화로 시작해 배낭, 등산스틱, 장갑..등 거의 갖고 있지 않은 등산용품을 하나씩 구매해나가고 출발이 임박해서는 친구가 보내주는 긴 리스트에서 빠진 것들을 준비해나갔다. 배낭에 거는 미니파우치, 무릎보호대, 맨소래담 로션까지...이제 남은 건 후레쉬 뿐. 짐이 될까 싶어 살까말까 고민하는 중에 PT선생님이 빌려주겠다고 해서 사지 않았는데, 깜박하고 받아오지 않아서 그것만 챙기지 못했다. 이제까지.. 트렌드 코리아 2024 : DRAGON EYES 어느덧 트렌드코리아의 계절. 올해도 이제 끝나가는구나, 아니 새해가 다가오는구나!!! 올해의 키워드 Dragon Eyes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해의 동물로 워딩을 만들었는데 용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청룡을 좋아해서 블루 드래곤으로 워딩을 만들려고 고민하다가, Chat GPT로 인한 AI의 시기에 인간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결국 AI로 어떤 일을 하던 최종 판단과 결정은 인간이 하게 될 것이고 그게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Dragon eyes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는 뒷얘기. 1. Don't waste a single second : Time-Efficiency Society - 시간 사용의 행태 : 배속 / 중첩 / 시간 사용 실패 비선호 / 쪼개서 사용하는 경향 : 영상 1... 우연한 만남의 장점 ; 와인 주제의 소셜 게더링 서비스 '와이넵' 후기 개인적으로 나의 일상적인 바운더리 밖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케터라는 직업 상 커뮤니티 서비스를 많이 기웃거린다. 그럼에도 극 'I' 성향을 숨길 수는 없는지라 너무 외향적인 분위기 보다는 독서나 콘텐츠(주로 텍스트)와 연관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우연히 와인과 연계된 소셜 게더링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퍼블리를 보다가 회사 근처에서 팝업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점심 약속이 없는 날 부서원 2명과 함께 방문했다가 팝업 내 부스를 운영했던 와이넵(Winepp) 코너에 정확히 어떤 이벤트인줄 모르고 명함을 넣고 응모했는데, 부서원 1명이 당첨되었다. 경품이 소셜 게더링 참석권이었는데 그 친구가 선약으로 참석을 못하게 되어 나에게 의향을 물어봤는데 '제철음식 와인' 주제의 ..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당신만의 뗏목을 만들어라 시대예보 : 송길영 "핵개인의 시대, 당신만의 뗏목을 만들어라" 23.9.27. 롱블랙 노트 중 메모 송길영부사장은 우리가 익히 경험하는 현상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좋다. 그냥 지금 트렌드가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며 흘려보낼 것들을 붙잡아 인사이트로 만들어준다. 그의 신간을 소개한 롱블랙 인터뷰 글 중에 수시로 꺼내 읽어보고 싶은 부분들을 메모해 두었다. 핵심 키워드 : 핵개인화, 미정산세대, 자기서사, 동시대화 핵개인 : '해야 된다'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움직이는 사람 핵개인이 되기 위한 전제 :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어야 함 직업에 있어서도 남들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니깐 특정 직업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세상 눈높이로는 그 보상이 작아보여도 .. 토스의 커머스 비즈니스 강화, 최선일까? 갑분 고백같지만 동종업계에 있으면서 토스는 나에게 모범사례 같은 회사였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또는 귀찮아서 (복잡한 규제를 나서서 바꾸기에는 이해관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게 사실) 해결하지 못했던/않았던 고객의 불편을 뚝심있게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것이 신기했다.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면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융을 간편하게'라는 비전에 맞게 도장깨기 하듯 보여줬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한편으로는 열심히 벤치마킹을 하면서 동종업계 종사자로서..부끄러울 때도 있었다. 송금하기에서 페이먼트, 보험, 증권 등 금융이라는 큰 틀안에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고객기반만 있으면 무엇이.. 롱블객 2주년, 커피챗과 롱블랙 마켓 롱블랙 1주년 커피챗에 참여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 이라니. 카톡을 통해 2주년 커피챗과 롱블랙 마켓이 열린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하필 지난주말은 일정이 빡빡해서 커피챗은 포기하고 일요일 오전에 롱블랙마켓만 잠시 다녀왔다. 작년 커피챗이 열리던 공간 구성과 굿즈가 좋아서 올해는 어떨지 직접 보고 싶었다. 항상 사람들로 가득한 성수거리가 일요일 아침에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간 Oude 성수2호점. 카페 앞에는 작게 롱블랙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베어베터, 가드너스, 아이해이트먼데이, 녹기전에 등 롱블랙에서 소개되었던 브랜드들이 작은 테이블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니 다 사고 싶어서 엄청난 자제력을 발휘해서 베어베터의 미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을 뜨게 해준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지정학, 인구학..이런건 그냥 우리삶과 크게 밀접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한 정치, 경제적 상황을 지정학과 인구학 관점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준 책이 피터 자이한의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이다. 제목만 보면 아주 재미없을 것 같은 책으로, 아마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서점에서조차 눈길을 안줬을만한 책이다. 그런데 의외로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고 재밌었다. 새롭게 알게된 내용도 많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현상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었다. 물론 책의 내용으로만 보면, 지정학, 인구학, 해상력, 원자재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암울하다. 미국은 앞으로도 별 문제없이 세계의 패권을 유지해나가고 일본은 우리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한때 G2로 미국을 위협하던 중국은 저자의 견해로 .. 이전 1 ··· 4 5 6 7 8 9 10 ··· 37 다음